식당 외부 데크 계단 하부 골조 교체 및 상판 재설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식당에서 의뢰가 들어온 현장입니다. 식당 외부에 설치된 목재 데크 계단이 장기간 빗물과 음식물에 노출되면서 하부 골조 각재까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계단을 밟을 때마다 흔들림이 느껴질 만큼 구조적 안전성이 저하돼 있었습니다. 식당 영업 중에 작업해야 했기 때문에 이틀 안에 골조 교체와 상판 재설치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설계했습니다.
식당 외부 계단은 일반 주택 야외 계단보다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님과 직원의 왕래가 잦아 발판에 하중이 집중되고, 음식물이나 음료수가 목재 표면에 닿으면 수분과 유기물이 함께 스며들어 균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됩니다. 여기에 계절별 온도 차이가 더해지면 목재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나사 결합부가 헐거워지고 균열이 생깁니다. 균열 사이로 수분이 더 깊이 침투하면 내부에서부터 부식이 진행됩니다. 표면을 보면 멀쩡해 보여도 하부 골조가 이미 손상돼 있는 경우가 많은 이유입니다. 이 현장에서도 표면 발판보다 하부 각재의 부식이 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계단 보수에서 부분 보수와 전면 교체의 판단은 골조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골조 각재에 송곳이나 드라이버 끝을 눌러봤을 때 쉽게 파고들면 내부 부식이 진행된 것입니다. 이 현장에서는 하부 각재 대부분에서 이런 상태가 확인됐습니다. 골조가 부식된 상태에서 발판만 교체하면 새 발판을 올려도 수개월 내에 다시 흔들립니다. 골조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기존 골조를 전부 철거하고 방부 각재로 새로 구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합리적입니다. 이 현장에서는 스테인리스 볼트와 방부 각재를 조합해 하부 골조를 새로 세웠습니다.
목재 구조물 결합에 일반 철제 볼트를 사용하면 수개월 내에 볼트 표면에 녹이 생깁니다. 녹이 스며든 수분과 반응하면 주변 목재도 함께 변색되고, 볼트와 목재 사이에 팽창이 발생해 결합력이 떨어집니다. 장기적으로는 볼트가 부식돼 부러지거나 목재에서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볼트는 철과 달리 표면에 크롬 산화막이 형성돼 녹이 거의 슬지 않습니다. 가격은 일반 볼트보다 높지만, 교체 주기를 고려하면 총비용이 더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식당처럼 수분과 음식물 노출이 잦은 환경에서는 특히 스테인리스 볼트 사용이 중요합니다.
데크재 두께는 발판 처짐과 수명에 직결됩니다. 이 현장에서는 두께 30mm(30T) 방부목 데크재를 상판으로 사용했습니다. 30mm는 외부 계단 발판 용도에서 흔히 사용되는 규격으로, 지지 각재 간격이 600mm 이내라면 성인 체중 하중에서 처짐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방부목은 약제 고압 주입 처리로 목재 내부까지 방부 성분이 침투해 있어 일반 목재보다 균류와 해충에 강합니다. 다만 방부목도 표면 보호 없이 장기간 방치하면 표면 섬유가 갈라지므로, 이 현장에서는 설치 완료 후 오일 스테인을 도포해 수분 침투를 차단했습니다. 오일 스테인은 1-2년 주기로 재도포하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외부 데크 계단에서 발판 위에 물이 고이면 목재 수명이 단축되고 미끄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발판에 배수 구배를 설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외부 데크 발판의 배수 구배는 1~2% 정도, 즉 1m당 10~20mm의 경사를 주는 것이 기준입니다. 경사 방향은 계단 앞쪽(진행 방향 아래쪽)으로 설정해 빗물이 계단 앞으로 흘러내리도록 합니다. 발판 사이 틈도 중요한 배수 경로입니다. 이 현장에서는 데크재 간격을 5mm 내외로 유지해 물이 아래로 빠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틈이 너무 좁으면 이물질이 끼고 배수가 막히며, 너무 넓으면 발뒤꿈치가 빠질 수 있어 적정 간격 유지가 필요합니다.
식당 앞 계단이라 손님 왕래가 있는 상태에서 작업해야 했습니다. 영업에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을 이틀로 나누었습니다. 첫째 날은 기존 골조 전체를 철거하고 새 방부 각재로 하부 골조를 세우는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골조를 세우는 것이 가장 시간이 걸리는 공정이므로, 이 작업을 영업 전 이른 시간에 시작해 저녁 영업 전에 임시 발판을 올려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 임시 발판을 치우고 30mm 방부목 데크재로 정식 상판을 설치하고 오일 스테인 마감까지 마쳤습니다. 식당 점심 영업 시작 전에 작업을 완료해 영업 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식당 외부에 설치된 목재 데크 계단으로, 장기간 빗물과 음식물이 닿아 하부 각재까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계단을 밟을 때마다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구조적 안전성이 저하되어 있었습니다.
하부 골조 전체를 스테인리스 볼트와 방부 각재로 재구성하고, 상판은 두께 30mm 방부목 데크재로 전면 교체했습니다. 배수 구배를 살려 물이 고이지 않도록 시공했습니다.
"식당 앞 계단이라 손님들 왕래가 많아 작업 기간이 짧아야 했습니다. 하루 만에 골조를 세우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상판 작업을 마쳤습니다. 식당 영업 시작 전에 마무리한 점이 가장 뿌듯했습니다."